16:30 행정동 5층 접견실에서 총장님, 교학부총장님, 대학원총학생회장, 대학 비대위원장이 면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래는 교학부총장님께서 학생대표들에게 면담시간을 갖자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총장님도 같이 면담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려 4인 면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래는 교학부총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아 있지만 가처분 판결 유효기간이 3심 결과인 대법원 판결까지이기 때문에 재판이 지속되더라도 김기선 총장님은 임기를 끝 마칠수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사회에서도 지난 주 금요일부터 소송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전임 이사장님께 총장님이 이대로 물러나게 되는 것은 원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항의를 하셨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느 교수가 와서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이 되려고 하겠으며, 노조 눈치를 안 보고 기관운영을 할 수 있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학부총장님은 그동안 역할을 마치고 몇주 내 평교수로 돌아가신다고 하셨습니다.
평교수로 돌아가셨을 때 찾아오면 그동안 보직자로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노조 4가지 요구사항은 사실 표면적인 것이고 실제로는 노조에서 명분상 이야기 하지 못한 예산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요구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처장님, 학장님, 총장님께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대학 비대위원장 학생에게는 대나무숲 학생들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입학학생처장님으로부터 관련 상황에 대해서는 들었고 오랫동안 대학 학생회가 구성되기 위해 고민해왔고 차기에는 잘 구성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비대위원장 학생은 중간고사 이후 대나무숲 관련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입학학생처장님이 소통공간을 잘 만들었으며(지톡지톡) 대학원 자치운영게시판도 보셨고 총장님에 대한 내용 등 학생들이 궁금한 사항이 많은 것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총장님께서도 위와 관련하여 몇몇 말씀을 하셨는데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총장님께 질문 드린 내용은 2가지 입니다.
1. 과거: 그동안 있었던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이 필요합니다.
노조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2년동안 준비하고 외부언론에 공개한 총장 중간 평가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본인도 흠결이 있었고, 원이 혼란스러워지다 보니 또 다른 대표인 이사장님이 이미지 손상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총장은 법에 명시된 광주과기원의 대표이며, 이에 대해 이사장님이 지속적으로 사의를 요구하는 등 월권을 행사하였습니다.
국내법은 성문법이며, 판례주의입니다만 이 사태에 대해 국내 대학 유사한 사례도 판례도 없었습니다.
이번 가처분 판결은 법원도 오랜기간 숙고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총장 임기 4년 중 2년은 배우는 기간이었고, 나머지 2년은 배운 것을 토대로 원을 운영, 발전시켜야하는데 갑자기 공백이 발생하였습니다.
본인은 처음에 가처분이라는 용어도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공백기간 동안 법과 경영에 대해 많이 배울수 있었습니다.
법은 가만히 있는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셨고, 이에 대해 교학부총장님께서 관련된 표현을 하셨는데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학생들도 수학만 하지 말고, 법과 경영 등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2. 미래: 앞으로 원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바뀔 것은 없습니다. 기존에 계획했던 것을 진행 하겠으며 다만 공백의 시간을 메우기 위해 더 부지런히 일 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와 달리 학교는 대표가 없다고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총장이 있을때 차이점은 큰 프로젝트(과기부 예산요구, 지역사회 대형 프로젝트 등) 추진과 대외적으로 나설때 총장이 나선다는 것이지 총장 공백사태에서도 지금까지 원 운영이 잘 되어 왔습니다.
다만 AI부지 관련해서는 멈추어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프로젝트 관련해서는 혁신 대학원(경영학, 법학 등 다양한 지식을 전공하는 대학원 과정), 디지털 변환, 소수의 학점만 취득해서 학위를 얻는 나노 학위 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광주과학기술원 학사 학위생들은 모두 AI에 지식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실제 대화에서는 총장님께서 여러가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총장님에 대해 궁금한 학우분들이 계시면 오픈튜즈데이 시간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