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원기숙사생인데요
저는 심각한 불면증(입면장애 + 수면 중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아서 잠을 거의 자지 못해 연구활동에 심각한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이 아니라 여름이랑 겨울만 되면 매번 이러는것 같던데,
사람이 예민해지니까 시기상 새로 입사한 신입생들이 방에서 전자담배를 피는거 아닌가 하는 망상까지 듭니다.
빨리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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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awhawkwk
2024.07.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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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
2024.07.12 09:58
안녕하세요
시설 운영팀 박종윤입니다.
화재감지기의 잦은 화재경보로 생활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피해가 막대하게 발생하므로 화재감시 시스템은 적법하게
최고의 제품으로 설치하여야 합니다.
생활관, 기혼자숙소에 설치되어 있는 화재감지기는 지멘스 제품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제품입니다.
다음은 화재감지기 동작 원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화재감지기의 동작 원리
가. 차동식감지기(열)
- 단위시간당 온도변화율이 기준치보다 높으면 화재 경보
- 설치장소: 생활관 사생실, 기혼자숙소 방
나. 정온식감지기(열):
- 감열부의 온도가 설정온도보다 높으면 화재 경보(70℃~75℃)
- 주방, 보일러실
다. 광전식감지기(연기)
-적외선을 쏘아 연기, 먼지, 증기 등에 부딪혀 산란되어 돌아오는 적외선의 양을 측정하여 기준치보다 높으면 화재 경보
2. 건물별 화재감지기 설치현황
구분
대학원기숙사1~7동
대학원기숙사8,9동
기혼자숙소 E,F,G동
대학기숙사
비고
차동식감지기(열)
방
방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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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온식감지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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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주방
-
광전식감지기(연기)
복도
거실
거실
방, 복도
3. 생활관, 기혼자숙소에서 화재감지기 동작사례
가. 차동식감지기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 스팀다리미의 증기 열이 차동식감지기의 감열부에 접할 때(정상동작)
-에어컨 가동으로 방의 온도가 낮은 상황에서 문을 열었을 때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감지부와 접촉할 때(정상동작)
-뜨거운 물(끓고있는)이 있는 솥의 뚜껑을 열었을 때 발생한 증기열이 화재감지기 감열부에 접할 떄(정상동작)
-샤워 후 샤워실 문을 열 때 빠져나온 뜨거운 공기가 화재감지기 감열부에 접할 때(정상동작)
-천정에 설치 된 화재감지기가 방과 천정 내부의 온도차로 인하여 발생한 결로가 전자회로로 침투하였을 때(오동작)
-습도가 높아서 감지기 내부 전자회로의 저항값 변화로 화재 동작(오동작)
나. 정온식감지기(열, 주방에 설치)
-뜨거운 물(끓고있는)이 있는 솥의 뚜껑을 열었을 때 발생한 증기가 화재감지기에 열을 가할 때(정상동작)
-끓이기, 볶음 요리 등을 할 때 발생한 열원이 화재감지기에 지속적으로 가열할 때(정상동작)
다. 광전식감지기(연기)
-헤어스프레이, 살충제 등에서 분사 된 에어로졸이 화재감지기 내부로 들어갈 때(정상동작)
-스팀다리미의 증기가 화재감지기 내부로 들어갈 때(정상동작)
-끓는 솥의 뚜껑을 열었을 때 발생한 증기가 화재감지기 내부로 들어갔을 때(정상동작)
-볶기, 튀기기 등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한 유증기, 연기가 화재감지기 내부로 들어갈 때(정상동작)
-샤워 후 샤워실 문을 열 때 빠져나온 증기가 화재감지기 내부로 들어갔을 때(정상동작)
-천정에 설치 된 화재감지기가 방과 천정 내부의 온도차로 인하여 발생한 결로가 전자회로로 침투하였을 때(오동작)
-습도가 높아서 감지기 내부 전자회로 저항값 변화로 화재 동작(오동작)
4. 화재감지기가 동작하여 현장에 출동하면 화재감지기를 동작시킨 원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여 대부분 오동작이라고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위의 정상 동작과 같은 화재 경보도 많이 있습니다.
5. 화재감지기의 비정상동작(화재가 아닌데 화재경보발생) 온도와 연기(증기 포함)로 화재를 감지하는
화재감지기의 특성상 온도차가 심한 여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화재감지기의 비정상 동작을 줄이려면 생활관, 기혼자숙소에 거주하는 분들이
화재감지기가 비정상동작하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생활관 사생실에서 발생하는 비정상동작중에는 사생실 온도를 낮게 설정하여 사생실 내부와 천정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로 인한 오동작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오동작은 화재감지기의 동작표시 램프도 점등되지 않기에 화재ㅔ감지기 비정상동작 원인을 찾기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소요됩니다.
6. 생활관이나 기혼자숙소는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이용자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시설운영팀에서도 화재감시시스템의 오동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설을 유지하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건의 사항은 시설운영팀 박종윤(내선: 2147)에게 문의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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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yulpenguin
2024.07.18 17:02
안녕하세요. 대학원 기숙사 2동에 사는 대학원생입니다.
학기중에도 여러번 울리긴했지만 여름방학들어서 거의 매일 울리는거 같습니다.
시설팀에서 힘써주고 계시지만 조속히 해결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 또한 그렇고 신경이 예민한 학우들은 많이 힘들어하고있습니다.
여름만 되면 화재경보가 오작동하는데, 이제는 화재경보가 울려도 기혼자아파트 거주자들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수준까지 온 같습니다. 외국인 학우들만 이게 무슨상황이지?? 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매번 불도 안났는데 잠이나 깨우고 정말 힘듭니다.
센서 오작동 때문이었다면 납득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안내를 좀 해주시던가, 제대로 된 센서로 좀 바꿔주세요. 이러다 진짜 화재시 아무도 도망가지 않고 있을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