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목) 오전 11시 행정동 5층 접견실에서 총장님, 교학부총장 직무대행님(학장님), 인권위 학생예비위원(대학원, 대학 각 1명), 대학원학생회장단, 대학부비대위장 총 7명이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장님께서 원의 위원회에서 활동한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부르신 취지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학생 주차공간 부족 문제
"환경, 신소재, 생명과 주차장 학생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총장님께서 이 문제에 대해 유사기관 사례를 참조하여 해결방안까지 함께 제시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유니스트 유료주차장 도입, 교수전용주차장 수 조절, 스티커 부착(환경과에서는 스티커 부착 차량만 해당 공간에 주차 허용)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총장님께서 교수님께서 강의에 늦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유 등을 고려하여 교수전용주차장 필요성에 대해 말씀 하셨고, 대학원 기혼자 아파트 앞쪽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포닥 주거공간 YSB(young scientist building)에 주차공간 부족문제가 예상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고사항 1
당일 총장님, 교학부총장 직무대행님, 행정처장님이 논의 하였고, 행정처장님께서 학생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교수전용주차공간 활용을 비롯하여, 도로변 주차공간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카카오톡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참고사항 2(주차 문제 배경설명)
12월 9일 환경과 학생대표님이 신소재, 생명과 대학원생들이 환경과 전용주차장에 주차하여 환경과 학생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정된 학과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해 달라는 메일 발송을 요청하였습니다. 당일 환경, 신소재, 생명 내국인 대학원생들에게 협조 메일을 발신하였으며, 신소재 대학원생 2명으로 부터 대략 아래와 같은 취지의 답신을 받았습니다.
(1) 근본적으로 교수전용주차장 수가 과다하게 할당되어 있다. 특히 생명과의 경우 3/4이 교수전용주차장으로 할당되어 있다. 교수전용주차장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해당 공간이 절반도 차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운영진과 논의가 필요하다.
(2) 환경과 문제만이 아니라 생명, 신소재, 고등광, 동물자원센터 총체적 주차난 문제이다. 단순히 협조차원에서 요청한다고 절대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학교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
관련하여 현장에 가서 환경, 신소재, 생명(금호), 동물자원센터 주차장 수를 조사하고, 최근 감사부에 접수된 익명 주차장 민원 답변 글과 함께 위 학생 메일 내용을 12월 13일 총무팀장님께 전달하였으습니다. 총무팀장님 답변으로 주차장은 학부 소관이기 때문에 총무팀에서 의견 전달이 어려우며, 향후 신축 건물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 답신을 보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들어 22일 행정처장님께 다시 메일 발신 하였으며, 23일 총장님과 대화시간에 전달드리게 되었습니다.
2. 전컴 C동 탁구장 폐쇄 및 학생 체육시설 이용 부족 문제
자치운영게시판에 올라온 전컴 C동 탁구장 학생 이용 청원 내용 및 전컴 교수회의 결과(해당 공간 학생 이용금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총장님께서 본인은 전컴 교수출신으로 전컴 C동 1층에 교수님이 로봇팔로 탁구치는 연구 용도로 공간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이 청원이 전컴 C동 탁구장 이용에 대한 청원보다는 코로나로 인해 학생이 원내에서 탁구 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는 관리자가 없기 때문이며, 아르바이트를 추가로 뽑으면 열 수 있을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총장님께서 수영장 개장도 언급하시면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잠시 고민해 보셨고, 탁구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타인이 운동하고 싶을 때 몇 시간 관리자로서 봉사하는 것은 어떨지에 대해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관리자 인턴(아르바이트) 등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참고사항
기존에 원에서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체육관은 12월 개장, 수영장은 1월 개장을 목표로 하였으나 최근 확진자 급증에 의해 코로나 예방을 우선시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12월 22일 CV실무비대위 카톡방에서 시설운영팀장님께 확인 결과 기존 계획대로 추진은 어려우며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추이가 될 때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달받았습니다.
3. 대학원총학생회 과대표단 처우개선 문제
차기 과 대표 선출이 어렵기 때문에 처우개선을 위해 수당지급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총장님께서는 저(대학원 학생회)와 직접 관련된 말하기 어려운 주제를 이야기 했다고 언급 하셨습니다. 그리고 학생이 대표 일을 하게 될 경우 학생 개인 시간을 이용하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작년) 교학처장님과 대화시간에도 언급된 사항이라고 말씀드렸으며 몇몇과는 10만원 수준의 수당과 조교의무면제를 보장받지만,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과가 많으며 과대표 활동 없이도, 조교의무를 채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별로 동기부여가 안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학부총장 직무대행님께서는 이 문제가 현재 과 대표 문제인지 확인 하셨습니다.
저는 기존에 조사한 현황이 적힌 종이를 직무대행님께 전달드렸습니다.
참고사항(종이 내용)
(1) 학생 자치회 월 수당
대학원: 총학생회장단, 과대표단, 기혼자 아파트 자치회 위원장 및 위원, 생활관 자치회 위원장 및 위원
대학: 비대위장단, 하우스장(기숙사비 면제)
(2) 학과별 대표단 수당 지급 여부, 조교의무면제 여부, 선출방식
이후 간담회 참석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대학 부비대위장 학생은 과학관 쪽 출입문 개방 요청을 이야기 하였고, 총장님께서 본인도 펜스가 없으면 좋겠다고 답변을 하신것으로 기억합니다.
과학관에서 해당 시설이 유료이기 때문에 출입문 개방을 반대했었지만 이전에 과학관 직원들이 원에 식사하러 올 때는 해당 문으로 출입했던 것을 고려해보면 잘 이야기 하면 출입문 개방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비군 동대장님이 해당 출입문을 관리하는데, 자전거 도둑 문제 등을 고려하여 조심 하는 것 같으며, 그것은 그분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때문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인권위 대학원 학생예비위원은 위원회 활동시 인권센터에 접수되는 민원이 많지 않은데, 정말 인권 침해 사례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학생들이 인권센터에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야기 중 총장님께서는 원에 예산이 충분하지만, 제대로 활용되지는 않는 것 같으며, 학생들을 충분히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정말 예산이 충분하다면 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외부 관리자 채용, 어도비 소프트웨어 전체 지원, 매트랩 지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총장님께서는 말씀하신 의도는 학생 활동에 대해 지원한다는 의도였으며, 어도비는 최근 비대면 상황에서 가격을 급격하게 상승 시켰고 예산이 억대로 다른 문제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도비 소프트웨어 관련해서 처음 이야기 한 인권위 대학원 학생예비위원 공이 크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학원 학생예비위원(19년 대학원 자치회 대표님)은 어도비 소프트웨어 지원이 교수님 연구비로 구매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완전히 해결된 것인지는 조금 애매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였습니다.
총장님께서는 본인도 매트랩 유저였고, 매트랩보다는 매쓰매티카가 같은 기능을 가지면서 조금 더 저렴하지만 습관이란게 무섭다라고 표현 하셨습니다.
저는 학생들로 부터들은 매트랩이 지원이 안되는 건물도 있고, 구버전이기 때문에 function 지원이 안되어 불편이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총장님께서는 오픈소스 대안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학부총장 직무대행님께서 연말에 차기년도 예산을 계획한다고 말씀하셨고, 대학원총학생회에서 교학부총장 직무대행님께 요청한 설문조사 비용(대학원 연구환경실태조사) 지원을 잘 받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100만원을 지원(설문참여 독려를 위한 스타벅스 기프티콘 지급용) 받았다고 말씀드렸고, 총장님께서 내년에 연구환경실태조사 결과를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총장님과 직무대행님께서는 당연히 읽겠다고 말씀하셨고, 직무대행님께서 president 메일 주소로 보내면 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연구환경실태조사에서 학생들이 스타이펜드가 적고, 휴가를 원하는 날짜에 충분히 갈 수 없고, 가는 이유에 대해 지도교수님께 설명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응답 등이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랩비 조성에 대한 응답도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총장님과, 직무대행님 두분 모두 랩비 조성에 대해서는 기존에 교수님을 내보내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는데 아직도 이야기가 나온는 것을 보면 안되겠다고 하셨고, 총장님께서 결과를 보고 한 번 더 이야기 하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총장님께서는 이후 원의 기부자를 만나야 하는 일정이 있다고 말씀 하셨으며, 마지막으로 제가 총장님께 소통자리 마련에 대해 감사 말씀을 드렸고, (입학)학생처와 같이 만든 지톡지톡 게시판에 있는 대학원 게시판에 방문하여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끔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달드렸습니다. 12시 10분 경 총장실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받고 나왔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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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대학원생
2022.02.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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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총학생회장
2022.02.24 23:14
안녕하세요.
시설운영팀에서 제시한 대안은 아래 3가지 입니다.
1안: 교수전용 주차공간의 (일부) 공용화
- 4개 과기원 교수전용주차공간 유무
유: GIST, KAIST
무: UNIST, DGIST
2안: 행정동 전면 왕복 4차선 도로 양측 2차선에 평행주차 공간 확보(60대)
- 건물과 거리가 멀어서 활용도 낮을것으로 예상
3안: 신소재 뒤편 녹지공간을 주차공간으로 변경(40대)
- 녹지공간 훼손 문제 발생
올해 1월 중순 경 행정처장님, 시설운영팀장님, 대학원 생활관 자치회 대표님과 함께 환경 및 신소재 주차장 현장 답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장 답사 당시에도 환경 주차장은 공간이 부족하여, 학생 차량이 입구까지 주차되어 있었고, 신소재 교수전용주차공간은 일부 비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설운영팀에서 개선방안으로 위 3안을 준비하였고, 그 중 1안이 가장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현재 시설운영팀 직원이 3월까지 교수전용주차장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다만 1안의 경우 내부 구성원 의견수렴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행정처에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여 신중히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을 간단히 피력하면 교수님들의 능력과 원의 기여도를 고려했을 때 교수전용주차장을 어느정도 확보하여 우대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현재는 할당된 공간이 많다고 보며, 원의 주차공간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타 구성원들에게 어느정도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총학생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본문에서 "당일 총장님, 교학부총장 직무대행님, 행정처장님이 논의 하였고, 행정처장님께서 학생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교수전용주차공간 활용을 비롯하여, 도로변 주차공간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카카오톡으로 말씀 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어떤 대안이 제시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총장님께서 교수들의 강의 지각 방지 등을 위해 교수 주차장의 필요성을 언급하셨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조금 아쉬운 답변이기도 하네요...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일수도 있지만, 교수의 시간이 학생의 시간보다 더 가치있다는 취지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학생에게도 교수의 수업만큼이나 바쁜 일이 꽤 잦은데, 교수라는 직위를 갖고 있기에 주차 자리에서까지 대우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