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학교 식당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다가 쫓겨난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오늘 그 경험을 했습니다. 그것도 제 아이 앞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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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 대학교 식당은 간식 하나도 못 먹는 공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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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50분, 수영장 이용 후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제2학생회관 1층 식당에 잠시 앉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챙겨온 간단한 간식을 꺼냈어요.
식당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조식 시작 전이라 이용자도 거의 없었고, 자리는 넘쳤습니다.
이 식당을 종종 이용하고, 이틀 전에도 여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때 직원분이 다가왔습니다.
" 표 안 끊고 먹고 있냐. 밖에서 먹어라. 여기는 영업점이다. "
저는 처음엔 무슨 말인지도 몰랐어요.
식당은 학생회관 안에 있는 열린공간이라 생각했고,
학교 건물 안에 있고, 학생과 교직원 복지를 위해 운영되는 공간이지,
단순히 "남의 영업점"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대학교에서도 학교 학생식당에서 간식 먹는다고 제재받은 적이 없었고,
이마트 푸드코트도, 고속도로 휴게소도, 간식 먹는다고 쫓아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학비를 내고, 밥을 사 먹고, 이 공간을 내 학교라고 생각하며 다닌
저는 오늘 "남의 영업점에서 왜 아침부터 싸온 음식을 먹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학비를 내고, 밥을 사 먹고, 내 학교라 생각하며 다닌 공간인데 — 저는 오늘 손님 취급도 못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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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 이의를 제기하면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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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안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람도 없고 자리도 많은데 문제가 되냐고.
그 순간이었습니다. 본인의견이 수용되지 않자,
직원분이 식당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소리를 질렀습니다.
" 대학원씩이나 다니는 아줌마가 교양이 없다. 싸가지가 없다. "
제 옆에는 초등학생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조용히 먹던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엄마, 우리 다시는 오지 말자."
저는 그 말이 제일 마음이 아팠습니다.
규정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의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엄마가 "교양 없다,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듣는 걸 아이 눈앞에서 보여줘야 했던 그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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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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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학생회관 식당에 외부음식 반입 금지 규정이 실제로 있나요?
-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 계신가요?
이 공간이 우리 모두의 학교라면, 우리가 "교양 없다,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밥 먹는 그 공간에서, 우리 아이들이 이런 장면을 봐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생회에서 공식 건의와 규정 확인을 요청드립니다.
안녕하세요, Gistian님. 먼저 제2학생회관 식당에서 겪으신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심려가 크셨을 Gistian님과, 무엇보다 옆에서 큰 상처를 받았을 아이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 Gistian님께서 느끼신 불쾌함과 상처에 깊이 공감합니다.
당시 식당 이용 규정의 유무나 정당성을 떠나, 대학 구성원의 복지를 위해 존재해야 할 공간에서 학우님과 어린 자녀가 마주해야 했던 상황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비어 있는 공간에서 아이를 배려하고자 했던 어머니의 마음이 거친 언사와 모욕적인 발언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학우님께서 느끼셨을 당혹감과 정신적 불쾌감에 적극 공감합니다. 특히 아이의 눈앞에서 폭언을 듣게 하여 부모로서 미어지는 심정이었을 그 마음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2. 학교 차원에서 해당 업체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습니다.
학생식당은 단순한 상업적 영업점을 넘어, 대학 구성원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복지 공간이어야 합니다. 의견 조율 과정에서 학우님을 향해 "교양이 없다", "싸가지가 없다"와 같은 인격 모독성 폭언을 퍼부은 직원의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에 학교 및 관계 부서 측에 이번 사건을 엄중히 전달하고, 해당 업체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함께 재발 방지 교육을 강력하게 요구하겠습니다.
3. 향후 재발 시 업체 재선정 불이익 및 보이콧 등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하겠습니다.
대학 내 입점 업체는 구성원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춰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서비스 개선 노력이 보이지 않거나 향후 유사한 폭언 및 불친절 사례가 다시금 발생할 경우, 향후 위탁 운영 업체 재선정 과정에서 평가 점수 감점 등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할 것을 학교 당국에 촉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Gistian님과 자녀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우리 모두의 학교가 상처 주는 공간이 아닌 진정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조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