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입학학생처장, 학생팀장, 시설운영팀장, 학생팀 생활관 담당, 시설운영팀 시설 담당, 생활관 관리소장, 1동 생활관 사감 선생님, 생활관 청소 아주머니, 대학원총학생회장, 대학원생활관 자치위원회 위원장.

일시: 5월 30일 오후 4시-5시 30분

요약: 생활관 담당 부서장 및 관련 직원들의 여자 샤워실 곰팡이 및 남자 화장실 좌변기 수압관련 현장 확인.

장소: 대학원생활관 1동 1층 여자 샤워실 내부 및 복도, 2동 1층 남자 화장실, 1동 사감실 옆 복도.

사유: 입학학생처장님의 현장 확인 동행 요청.

 

세부 내용:

처장님께서 바쁜데 불러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고 참석인원 전원이 대학원생활관 1동 1층 여자 샤워실로 향했습니다. 

샤워실에 입장하기 전 여성인 학생팀장님이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출입하였습니다. 출입하여 샤워 커튼을 확인하였으며, 습기가 차고 커튼 표면에 약간 곰팡이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청소 아주머니와 생활관 담당 선생님께서 환기를 위해 커튼 바닥 일정 부분을 잘라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시설운영팀 직원이 샤워실 바닥 물이 잘 배출되지 않는 것도 이야기하였습니다. 샤워실에서 나오는 도중 샤워실 내부 출입문 근처 신발 벗는 곳 천장을 보니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설운영팀 직원은 건물 내부에 누수가 있다고 이야기 했으며, 청소 아주머니께서는 이미 여러 차례 벽지 교체를 하였으나 계속 곰팡이가 발생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시설운영팀장님은 천장을 타일로 교체하고 곰팡이 발생 여부를 지켜보는 안에 대해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샤워실 앞 복도 천장에 얼룩이 약간 있고, 전선이 드러나 있는 것도 육안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시설팀 직원은 원래 여기가 샤워실 자리가 아니었는데 만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후 다 같이 1동에서 걸어 나와서 2동 1층 남자 공동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입구 가까운 쪽에 위치한 새 좌변기와 기존 좌변기의 물을 내려보고 물 내려가는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확인한 이후 1층 사감실 옆 복도에 위치한 의자 및 소파에 다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입학학생처장께서 청소 아주머니께 언제부터 곰팡이가 발생한 것인지, 정말 게시판에 올라온 것처럼 4개월 동안 방치된 것인지 질문하셨습니다. 청소 아주머니는 처음에는 얼룩이 조금만 보였는데, 갑자기 곰팡이가 확 올라왔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다만 4개월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입학학생처장님께서 그동안 사감실에 곰팡이 관련 신고된 건이 있는지 학생팀 생활관 담당 선생님께 물어보셨고 담당 선생님께서는 없었다고 대답하셨으며, 기존 다른 민원들에 대해서는 잘 처리해 왔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처장님은 학생들이 진작 사감실에 이야기했으면 곰팡이 문제가 잘 해결되었을 것 같은데 왜 이야기를 안 했던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학생팀은 그동안 학생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고 생각하며, 대학원생활관이 살 곳이 못 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곰팡이 관련해서는 총장님께 직접 여쭤보니 총장님에게 이야기 한 학생이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말 한 것이 아니고,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총장님께 전달했던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화장실 좌변기 수압 관련하여 대학원생활관 자치회 위원장님이 위원회 학생들과 휴지 사용량을 증가시키면서 새 좌변기와 기존 좌변기에 막히는 정도를 확인하는 실험을 실시 했었고, 확인 결과 새 좌변기와 기존 것의 물 내려가는 수준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실험 전에는 모든 학생 위원들이 좌변기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였지만, 테스트 이후에는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시설운영팀 직원은 두 좌변기 모두 물 용량은 60리터로 동일하지만, 새것은 물 탱크 위치가 위에 있고 기존 것은 바닥에 있기 때문에 수압에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입학학생처장은 우선 좌변기를 교체하는 것은 예산이 5천5백만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진행을 멈추자고 말씀하였습니다.

 

생활관 관리소장님은 화장실 휴지를 공용화장실에 놓아두고 있는데 이를 치우고 개인 화장지를 이용하는 안에 대해 말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휴지를 아껴 쓰게 되면 좌변기가 막히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고, 저와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동의하였습니다.

 

처장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논의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학생 대표들은 잘 알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것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하였고 이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처장님께서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고, 이에 대해 저는 학생 중심에서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하며 학생들이 저희가 정한 플랫폼에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하여 들어주지 않는 것보다는 에브리타임 같은 곳에 하는 불평도 능동적으로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에 처장님께서는 본인께서 에브리타임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학생팀도 바쁘기 때문에 학생자치회에서 주도적으로 해보는 것은 어떨지 말씀하였습니다. 생활관 자치회 위원장님은 지금도 에브리타임을 보고 있으며 이에 동의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다만, 학생청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이를 공식 플랫폼으로 접수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 하우스 등에서도 해당 게시판에 민원이 올라올 경우 공식 플랫폼에 접수해달라고 댓글다는 것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처장님께서 학생팀 생활관 담당 선생님께 최근 자치운영게시판에 올라온 곰팡이 글에 대해 기존과 같이 담당 선생님이 전부 확인하여 문제를 찾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행정력을 사용하기보다는 학생에게 어디가 문제인지 물어보고 답을 받으면 처리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였습니다.

 

학생팀장님은 학생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불만들을 이야기해서 해결하지 않고 학교 만족도 조사에 안 좋게 평가하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씀 하셨고, 저는 지금도 에브리타임에 대학생들이 생활관에서 게임이 제한된 상황에 대해 학교 만족도 조사에서 평가를 안 좋게 하겠다고 작성한 글을 보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팀장님은 그러면 결국 구성원 스스로의 이미지만 안 좋게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추후 처장님께서 저와 구성원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물어보셨고 제가 말씀드린 내용 중 기억나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 대다수 사항들은 연구환경 실태조사에서 대학원생들이 응답한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 한 것입니다.)

 

1. 학생팀 생활관 담당 선생님께 홈페이지 대학 게시판에 올라온 8동 전자레인지 설치 관련 학생 문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주셨는데 거기서 답변이 끝나 있고, 학생 입장에서 검토 결과를 궁금해 할 것 같기 때문에 추가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장님께서는 생활관 선생님께서 검토 내용을 답변 해주었어야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활관 관리소장님은 이것은 8동 6층 이야기이며, 학생이 1층에 30초면 내려와서 전자레인지를 이용 가능한데 설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였습니다.

 

2. 학생들에게 설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생활관 관련 불편을 물어보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으며 처장님께서는 1개월에 한 번 설문을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활관 자치회에 부탁하신 것으로 기억하며 자치회 위원장님은 이를 학생팀 생활관 관련 지침에 명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3. 관리소장님께 사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친절해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대학원 생활관 자치회 대표님은 평소 학생들에게 친절해야 함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다만 간혹 사감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민원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논의하기는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4. 소음을 줄이기 위해 도어 클로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시설운영팀장님은 내부 창문이 열려 있을 때는 세게 닫히고 창문이 닫혀 있을 때는 천천히 닫히는 것이라고 말씀하였고, 저는 이전에 직접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조절해 보았을 때 문이 잘 닫히면서 소리도 적게 할 수 있다고 답변 드렸습니다. 처장님께서는 최적 값이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물어보셨고, 사감 선생님은 문제가 있는 방을 이야기하면 조치하겠다고 이야기했으며, 시설운영팀장님께서는 지난번 에어컨 청소처럼 날짜만 잡아주고 방문을 전부 개방해 주면 전수검사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 생활관 1인실을 확충하는 안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 큰 성인이 좁은 방에 둘이서 생활하면 불편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시설운영팀장님께서는 예산만 있으면 추가 건물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처장님께서 이는 큰일이기 때문에 우선 현재 빈방의 상태를 사감 선생님께 물어보셨고, 현재 200-3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답변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장님께서는 1인실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를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으며, 생활관 대표님은 우리 원이 일정 공실 비율을 유지해야 갑작스럽게 학생들이 많이 들어올 때를 대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6. 룸메이트가 들어올 때 기존 학생에게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사감 선생님은 학생이 입소 당일 갑자기 들어와서 현실적으로 불가하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처장님께서는 앞으로 1주일 전 미리 입소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는 입소를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정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7. 시설도 중요하지만 제도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였습니다. 

관리소장님은 정리 상태가 엉망인 방 사진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대학원생들이 다 큰 성인이기 방 내부 청소 및 정리를 알아서 잘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것이 있다고 이야기하였고, 점검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생활관 자치회장님은 코로나 이전에는 방 점검을 실시했었고, 정리가 안 되어있는 방에는 팻말도 달고 벌점도 부여 했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점검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하였습니다.

 

처장님께서는 전체 생활관 호실에 대해 방 물건을 전부 들어내고 청소업체를 불러 청소를 지원해 준 이후 그 다음부터는 사용자에게 방 관리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 룸메이트 매칭 시스템

연구환경실태조사에서 본 룸메이트 매칭 시스템 도입을 말씀드렸으며, 제가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생활관 자치회 위원장님께서 대신 설명해 주셨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모든 성향을 고려하는 것은 불가하기 때문에 사감선생님께서 확인 가능하신 학과, 학번, 출신 국가 등을 고려하여 방 배정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다만, 이 부분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기에, 몇 년 전부터 호실 변경을 상시 가능하게 변경하였고 방 배정 이후에 불편한 사항이 발생하면, 언제든 호실 변경을 허가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9. 기타

(1) 생활관 자치위원회 위원장님은 지구환경공학부에서 그동안 1학기 1회 간담회를 실시해 왔던 것을 언급하며, 생활관 자치회 타 위원분들도 수당을 지급받기 때문에 더 분발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 관리소장님은 자치회 위원들과 지나가며 만날 때 더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3) 저는 처장님께 작년 신청인원이 너무 많아서 취소한 입학학생처장 간담회를 실시하자고 제안 드렸습니다.